[종합]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김종수 신부 임명
김종수(아우구스티노, 53, 사진) 대전가톨릭대 총장신부가 10일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이날 오후 8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김 신부를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와 대전교구도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각 교구 및 언론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대전가톨릭대는 2003년 6월 총장으로 재임 중이던 유흥식 주교가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에 임명된 데 이어 총장 신부가 두 번째로 주교에 임명되는 영예를 누렸으며, 대전교구에 보좌주교가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교구는 2007년 말 현재 교구 신자가 23만6300여 명, 교구 사제가 260여 명으로 교구 성장세가 두드러져 이번에 보좌주교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김 주교 탄생으로 한국천주교회 주교는 은퇴 주교 9명을 포함,모두 32명(추기경 2명, 대주교 4명, 주교 26명)으로 늘어났다.
1956년 대전 태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김 신부는 학사장교로 복무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사학을 전공했으며 뒤늦게 성소를 느껴 가톨릭대 신학부에 들어가 1989년 2월 13일 사제품을 받고 논산 부창동본당 보좌를 역임하고 1994년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해미본당 주임(1994~97)을 거쳐 1997년 대전 가톨릭대 교수로 부임, 대전가톨릭대 학생처장과 교리신학원장을 지냈다. 2007년 9월 제6대 대전가톨릭대 총장에 취임해 지난 1년 6개월간 대학을 이끌면서 구약학 강좌 중 모세5경과 시편을 강의해 왔다.
신학생들을 사랑과 신뢰로 끌어안으며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 양성에 힘써온 김 신부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라는 자신의 사제수품 성구를 항상 묵상노트 첫 장에 기록하며 사제생활 지침으로 삼고 있는 합리적 성품의 목자로 알려져 있다.
오세택 기자
김종수(아우구스티노, 53, 사진) 대전가톨릭대 총장신부가 10일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이날 오후 8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김 신부를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처와 대전교구도 즉시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각 교구 및 언론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로써 대전가톨릭대는 2003년 6월 총장으로 재임 중이던 유흥식 주교가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에 임명된 데 이어 총장 신부가 두 번째로 주교에 임명되는 영예를 누렸으며, 대전교구에 보좌주교가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교구는 2007년 말 현재 교구 신자가 23만6300여 명, 교구 사제가 260여 명으로 교구 성장세가 두드러져 이번에 보좌주교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김 주교 탄생으로 한국천주교회 주교는 은퇴 주교 9명을 포함,모두 32명(추기경 2명, 대주교 4명, 주교 26명)으로 늘어났다.
1956년 대전 태생으로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김 신부는 학사장교로 복무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사학을 전공했으며 뒤늦게 성소를 느껴 가톨릭대 신학부에 들어가 1989년 2월 13일 사제품을 받고 논산 부창동본당 보좌를 역임하고 1994년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해미본당 주임(1994~97)을 거쳐 1997년 대전 가톨릭대 교수로 부임, 대전가톨릭대 학생처장과 교리신학원장을 지냈다. 2007년 9월 제6대 대전가톨릭대 총장에 취임해 지난 1년 6개월간 대학을 이끌면서 구약학 강좌 중 모세5경과 시편을 강의해 왔다.
신학생들을 사랑과 신뢰로 끌어안으며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 양성에 힘써온 김 신부는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라는 자신의 사제수품 성구를 항상 묵상노트 첫 장에 기록하며 사제생활 지침으로 삼고 있는 합리적 성품의 목자로 알려져 있다.
오세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