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게시판

조회 수 7489

123. 박대식 빅토리노(1812~1868년)

  박대식 빅토리노는 경상도 김해 예동 사람으로, 천주교에 입교하 후로는 언제나 열심한 신앙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중 1868년의 박해  때 대구에서 내려온 포졸과 김해 포졸들이 함께 그의 집으로 몰려와 빅토리노와 그의 조카 박수연을 체포하여 김해 관아로 압송하였다. 당시 그의 조카는 아직 예비 신자였다.

  김해 관아의 옥에서 빅토리노는 송 마태오와 박 요셉을 동료로 맞이하였다. 이후 그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앙을 고백한 뒤 3일 만에 대구로 압송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문초와 형벌을 받았지만, 끝까지 배교를 거부하고 신앙을 굳게 증거하였다.

  대구 감사는 결국 빅토리노와 그의 동료들을 결코 배교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이에 따라 빅토리노는 조카와 동료 2명과 함께 형장으로 끌려가 참수형을 받았으니, 그때가 1868년 10월 12일로, 당시 빅토리노의 나이는 56세였다.

  참수형을 집행한 뒤 감사는 백성들에게 경각심을 준다는 명목 아래 그들의 머리를 높이 매달도록 하였다. 한편 빅토리노의 가족들은 그가 순교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대구로 와서 그의 시신을 찾아다 고향에 안장하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 순교자현양회 일본 오타줄리아축제순례안내 순교자현양회 2012.01.15 8154
59 미카엘신부님이 안주무시고 기다리시는 대흥이의 편지! 1 대흥요셉이 2010.12.20 8116
58 서광수 요셉 방문했습니다 1 코노돈트 2010.12.13 8083
57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8) mania 2012.03.28 8067
56 제9회 사랑 생명 가정 사진공모전 file 이용성 2012.08.14 8060
55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6) mania 2012.03.11 7945
54 글쎄 가신데요 요세비 2011.01.19 7874
53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2) mania 2012.02.04 7839
52 미카엘 신부님 고맙습니다~^^ 아녜스 2011.01.12 7810
51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5) mania 2012.03.11 7808
50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1) mania 2012.02.04 7744
49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0) mania 2012.02.04 7718
48 힘과 용기를 내어라 2 민들레 2011.12.20 7705
47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9) mania 2012.06.02 7679
46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7) mania 2012.03.11 7654
45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03) mania 2012.02.04 7643
44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96) mania 2012.01.28 7637
43 김길수(사도요한)교수 와 함께하는 순교자 현양회 일본성지순례 순교자현양회 2011.12.28 7592
42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97) mania 2012.02.03 7574
41 '하느님의 종' 순교자 124위(119) mania 2012.06.26 75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Invalid XML in widget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