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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금년 겨울은 유난히 춥습니다, 올해 추위는 30년 만에 가장 춥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위에 우리 본당 신자 여러분들의 건강은 어떠하셨습니까?

이진욱미카엘 신부님께서 교구청 발령으로 지난해 7월 10일 신관동 성당에 오셔서 약 6개월 동안 소임을 하셨습니다.

오늘은 이진욱 미카엘 신부님께서 우리 본당의 소임을 마치시고 부여 홍산 성당으로 발령을 받아 소임지를 옮기게 된 송별 주일미사의 자리입니다 .

부임하시던 당시 신부님께서 부임하셨다고, 환영한다고, 박수치며, 웃고 악수하던 때가 엊그제 같았고, 또한, 신부님께서 유학을 마치고 우리 성당에 오셔서 미사 시간에 유학생활 동안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볼 시간이 없어 미사가 좀 어색하시다고 말하셨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 작별의 미사를 드리게 되고, 송별사를 하게되니, 참으로 빠르게 시간이 흘렀음을 느끼게 됩니다.

신부님께서는 약 5년간 로마에서 신학공부를 마치시고 돌아와 학문적 지식과 영성적인 부분을 접목해 본당의 주임신부님을 보좌하여 사목활동을 도우셨습니다. 그간 주임신부님 혼자서 사목활동을 하시던 중에 오셨기 때문에 신자들의 마음은 더욱 풍요롭고, 더욱 여유로웠습니다.

신부님께서 부임하신 후 열정적인 사목활동은 초, 중 고등부, 그리고 청년들의 본당활동이 신부님을 중심으로 활기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부님과의 짧은 시간 동안에 만남과 작별은 신관동성당 신자들 마음 속에 아쉬움 만 남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아쉬움은 지난번 주임 신부님의 강론 속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계획 안에 들어 있고, 계획 대로 살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신 것 처럼 미카엘 신부님과 작별의 아쉬움은 하느님의 계획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작별은 또 다른 만남일 것입니다. 신부님께서는 우리 신자들과 작별함으로서 홍산 본당의 주임신부님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미카엘 신부님 !

신부님과 우리 신자들과의 만남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축복 받은 시간이었으며, 아름다운 인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부님과의 만남과 그간 베풀어주신 사랑은 우리 신자들의 인생 길목에서 마음 속에 늘 머믈을 것입니다.

지난 12일 사제서품식의 주교님 강론에서 성인품위에 오르신 분들 중 교구 신부님들은 아주 적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본당에서 소임을 하시는 동안 많은 유혹이 있다는 내용일 것입니다. 이러한 유혹의 일부분은 우리 신자들의 책임도 있을 것입니다.

주임 신부님으로 출발하시는 이진욱 미카엘 신부님께서 앞으로 성덕의 길로 가시도록 신부님께서 사제 서품 시 하신 신앙 고백인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라는 하느님과의 약속이 늘 굳건하게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는 신부님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미카엘 신부님!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들로서, 영신 간에 주님의 은총이 신부님께 머믈고, 하루 하루 성덕의 길로 가시도록 우리 신자들은 기도드리겠습니다.

 

신자 여러분!

홍산성당의 주임 신부님으로 이동하하신 미카엘 신부님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힘찬 박수를 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16일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 서광수 요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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